노 게임 노 라이프 (2014)

노 게임 노 라이프 (2014) ノーゲーム・ノーライフ
감상한 날짜: 2024년 1월 8일
★★★☆☆ (3/5)
원작 카미야 유우
감독 이시즈카 아츠코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로그라인 게임 폐인 남매가 이세계로 가서 정복하는 이야기

 

 

1. 이 작품은 정치작품이다. 보다가 머리 아픈 정치는 아니고, 판타지 정치라 뇌빼고 보기 좋았다 (그것이 라노벨)
2. 이 작품은 많이 선정적이다. 근데 요즘 선정작품보단 약하단 느낌이고, 딱 내가 적당하다고 느낀 19금 작품 (그것이 라노벨)
3. 지금 나왔으면 흠... 잘 만들었네요, 라고 느꼈을 것 같은데 / 2014년때 즈음 나온거라 생각하면, 굉장히 많은 혁신을 일으켰겠구나... 라고 느꼈다

 

 오프닝이 좋아서 건너 뛰기가 힘든 애니였다... 뭐라 해야하지, 작중 '아셴테!' 라면서 맹약하는 준비단계가 있는데, 그걸 애니 보기 전 준비단계와 같이 오프닝에 옮긴 것 같았다... 나는 그게 너무 좋아서... ... ...계속 따라 부르고 난리났음

https://youtu.be/kJ04dMmimn8?si=iP9vsMK_a5_d32WF

 

이게 진짜 라노벨이지~~~~ 이게 진짜 라노벨이라고~~~~

 요즘 라노벨 기강 모두 《노겜노라》 가 잡아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네? 내내 보면서 그 생각만 들었다. 그래.. 차라리 선정성+씹덕력+라이트한 작품을 만들거면 이런 작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개에 답답함이 없고 이해 가능한 논리랑 설정을 쓴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게다가 작품만의 색깔(작화, 소재)도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매우 재밌게 봤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어렸을 때 공중파 방송으로 본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땐 초반부도 이해가 안 갔고, 몰입이 어려워서 '재미없는 쿠소망작' (ㅋㅋㅋㅠㅠ) 이라고 딱 찍었는데 . . . 지금 다시 보니 감상이 다른 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한편으로는 현대 '로판' 이라는 장르와 비슷해 보였다. '전생, 회귀, 루프 등...' >다시 태어난다< 라는 것에 대해 가벼운 발단을 보인다. (요즘 나오는 라노벨작품에게서 모두 보이는 양상이기도 하다만)

 

마치 '비슷한 작품을 본 사람들은 무슨 전개인지 알겠죠,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와 같이...

 

어릴 적엔 라노벨을 하나도 몰랐으니까 재미없다고 판단했는데, 지금은 많은 라노벨을 보고 왔으니 재밌다고 느끼는 게... 참으로 웃긴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

감독이 상황을 전달하는 연출을 잘해서 좋았다.

시트콤이 따로 없다

 여러모로 감상문을 적기 애매모호한 작품. 라노벨의 정의인 '재미'를 압축한 작품같아서 좋았지만, 그렇다고 4/5점의 작품일까? 라는 생각... 사실상 3/5점에 가까운 감상을 느끼긴 했지만, 작품이 나온 시대상을 생각하면 4/5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작품의 평가라는 건, 한 사람의 의견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어떤 사람은 5/5점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1/5점일 수도 있는 것이 개인의 감상이니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애니메이션 내에서 공부할만한 요소, 가능성이 있었기에 평을 좀 더 높게 쳤었다. 타 작품과 비교하여 공부할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느꼈고, 혹은 감독의 역량이 좋다고 느껴서 세부하게 보고싶은 것도 있었으니까...

 

 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 어떤 장르의 '기준점'이 되는 작품은 정말 멋진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모나지도 않고, 너무 완벽하지도 않아서... 하지만 잘 만든 작품이라서, 이 분야의 통계와 내 생각을 넓히기 좋다. 『노겜노라』는 좋은 작품이라고 느낀 이유다.

 

옛날 애니의 근본도 이유도 없는 과캐디가 좋았어...

 그것 말고는 남성향이 정말 강한 작품이라서, 호불호도 강할 거라고 생각했다.
완결 나면 마저 봐야지! 원피스처럼 10년이 지나도 완결기미가 보이진 않다만... (...)

 

+2024.01.11 첨언
아니다, 흠... 생각해보니 4/5정도까지의 작품은... 아닌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