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별 녀석들 (2022)

시끌별 녀석들 (2022) うる星やつら
감상한 날짜: 2023년 12월 25일
★★★★☆ (4/5)
원작 타카하시 루미코 《이누야샤》, 《란마1/2》
감독 타카하시 히테야, 키무라 야스히로
로그라인 우주에서 온 도깨비소녀와 바람둥이 남학생의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애니메이션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스토리가 진부하다 느껴도 색채가 다르면 색다르게 느끼는 법... 마치 그런거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면서도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일본여행이 신기하다는 것과 같은...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트렌드함을 만들려고해서 좋았어

 고전적인 느낌이 나면서 요즘 느낌이 나는... 그러니까 이 독특한 세련됨이 너~무 좋았었다. 보니까 이게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인데~ 하고 생각했거든, 바로 《오소마츠상(2015)》이었다! 그래서 더 알아봤더니, 캐릭터디자인+총 작화감독이 같은 사람이었더라구. '아사노 나노유키' 라는 애니메이터였는데, 꼭 기억하고 싶어졌다.

 

 작품 형식은 에피소드형식이고, 메인 커플의 관계가 조금씩 진전해나가는게 재밌었어! 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 볼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있거든... 작가가 원래 '라무'를 라이벌로 넣으려고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메인히로인이 됐다는 이야기가...ㅋㅋㅋㅋㅋ (ㅠㅠ)

러브 '코미디' 를 강조하려고 다양한 연출을 넣는다

 타이포그래피, 모션그래픽, 캘리그라피 등 보통 애니메이션에서는 안 넣는 기법을 많이 써서 좋았다! 이런 건 작품 화풍이 맞아야 잘 어울리는 법인데... 《시끌별 녀석들》 작품 자체가 레트로, 러브 코미디, 청춘, 일상 개그물이어서 정말 잘 어울렸다...
 애니메이션은 위에 썼듯이 '보는 즐거움'이라고 했잖아, 적은 장수 또는 색다른 잔머리를 굴려서 영상을 재밌게 만든다<-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느껴서 재밌었어...

 

《시끌별 녀석들(2022)》, 《시끌별 녀석들(1981)》, 왼쪽을 오마주한 《킬라킬(2013-2014)》

 보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 템포가 적당한 작품, 그러면서 뼈대도 있는 작품... 진부하지만 우리들이 신데렐라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웃음) 게다가 러브 코미디인데 컨셉도 약간 뒤틀려있어, 재미있어, 아주 뿅가죽지

 

 

 2024년, 내년에 2기가 방영된다고 해서 기대된다! 학국에도 동시방영을 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 오랜만에 일요아침만화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