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제목: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출판사: 센시오
작가/옮긴이: 사토 다쓰야 지음 / 박재영 옮김
완독한 날짜: 2024.02.27

 

읽게 된 동기

자관 논문 써야해

 

내용

미술사보면 고전>인상주의>현대미술 막 이렇게 설명하잖아... 심리학의 '그' 분야를 요약해서 정리한 책. 그리고 '그' 분야의 이론을 만든 사람들의 서적을 인용한 책. . . 을 정리한 느낌.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으나, 사람 자체의 감정+심리를 집중적으로 알고 싶을 경우엔 비추천. 심리학 자체가 호기심이 들어서 '전체'를 들여다보고 싶다, ─할 때 추천.

 

인상적인 문구

 - *1.'의식의 흐름'을 주장한 근대 심리학의 기본서 《심리학의 원리 The Principles of Psychology》, 월리엄 제임스 Wiliam James (원저1890)
 일반적으로 버릇이라고 표현하는 행동은 습관으로 이어진다. 좋든 나쁘든 습관이야말로 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제임스는 말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 *2. 한 번 들은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있다면 행복할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The Mind of a Mnemonist》, 알렉산드로 로마노비치 루리야 Alexander Romanovich Luria (원저 1968)
 심리학은 감각, 지각, 판단, 사고, 기억 등으로 과정을 나눠 연구한다.

 - *3. 새로운 행동주의 선언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 Beyond Freedom and Dignity》, 발허스 프레더릭 스키너 Burrhus Frederic Skinner (원저 1971)
 동물의 한 종으로서 인간의 행동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반응 행동 Respondent Behavior 과 작동 행동 Operant Behavior 이다. 전자는 쉽게 말해 반사다. 무릎 아래를 두드리면 다리가 쭉 펴지는 슬개건 반사를 예로 들 수 있다. 후자는 반사 외의 자발적인 행동을 말한다. 자발적 행동의 특징 중 하나는 칭창받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칭찬이란, 긍정적인 결과가 일어나거나 외부에서 포상을 얻는 등 넓은 의미까지 포함한다. 이런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인간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

 - 대부분의 심리학자가 처벌은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의견이 다른 심리학자는 거의 없다. 처벌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처벌하는 사람이 행동의 옳고 그름을 자의적으로 결정한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확실히 자유와 존엄에 위협이 되는 방법이다.

 - 스키너의 행동주의는 '마음이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심리학' 이라 비판받았다. 하지만 그는 행동의 원인으로 내적인 요인을 가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을 뿐이다.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행동하게 만든 원인을 내면에서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다.

 - 스키너에게 가치란 강화 인자(넓은 의미에서의 보수)를 얻기 위해 타인이 부여한 가이드라인과 같다. 이를 명시하면 규칙이나 법이 된다. 또한, 스키너는 타인에게 통제당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야말로 가치 상실 상태라고 지적했다.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가치 상실로 괴로워하는 인간을 '무기력, 부도덕, 공허, 절망, 믿는 존재나 헌신할 대상의 상실' 로 기술한 것을 참조하며 스키너는 이런 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내적 상태 때문이 아니라 효과적인 강화 인자 (*주석: 보상or보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5. 무기력을 학습한다는 것 《낙관성 학습 Learned Optimism》, 마틴 셀리그만 martin E.P.Seligman
 이 책의 3분의 2는 비관성과 낙관성, 학습된 무기력(자신은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여겨 포기하는 것), 설명 양식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 습관적으로 설명하는 방식), 우울증, 그리고 이런 것들이 행복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학적 논의로 이루어져 있다.

 - 1990년 일본에서는 네 살배기 여자아이를 살해한 범인으로 스가야라는 남자가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 (...생략)
 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스가야는 학습성 무기력 상태였던 것 같다. 무슨 일을 해도 안 된다는 절망감과 무기력에 휩싸였을 것이다. "안 했다" 라고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상대해주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폭행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생략) 이런 과정이 반복되자 스가야는 절망과 무기력을 학습했을 것이다. 여기서 학습이란 경험적으로 이해한다는 의미다. 스가야는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허위 자백을 하는 게 최선이라고 '이해했을' 것이다.
 학습성 무기력은 심리학에서 우울증 행동 모델로 알려져있다.

 - 무기력을 학습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실 인간은 개만큼 단순하지 않다. 무엇보다 말을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나는 실패한 인간이야", 혹은 "아무리 실패했더라도 나는 아직 할 수 있어" 라고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 심리학자 레프 비고츠키는 말을 일종의 기호로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런 생각은 행동주의와 대립했다.

 - *9. 인간은 무엇을 위해 의사소통하는가?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 Origins of Human Communication》, 마이클 토마셀로 Michael Tomasello (원저 2008)
 인간의 의사소통은 협력 지향이라는 점이다. 토마셀로는 요구하기와 전달하기에 더해, 감정이나 관점을 공유하는 행위가 인간 의사소통의 기반이 된다는 이론적 프레임을 제시했다.

 - 11. 심리학에 정신분석을 연결하다 《정신분석학 입문 Vorlesungen zur Einfuhrung in die Psychoanalyse》,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원저 1916~1917)
 현실 속에서 자아가 겪는 갈등을 이성적이고 자의적인 방법으로 통제할 수 없을 때, 심리적 상처를 막고자 현실을 거부하거나 왜곡하여 지각함으로써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이 방어기제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신경증(노이로제)이라는 정신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았다.

 - *16. '단절의 윤리' 에서 '포용하는 윤리' 로 《침묵에서 말하기로 In a Different Voice》, 캐럴 길리건 Carol Gilligan (원저 1982)
 콜버그가 주장한 도덕성 단계를 크게 세 수준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입습적 단계 : 훌륭한 사람(권위자)이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행동한다.
2. 인습적 단계 : 남들의 기대에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행동한다.
3. 후인습적, 원리적 단계 : 자신이 주체적으로 생각해 행위하고 경우에 따라 법을 바꾼다는 판단도 내릴 수 있다.

 - *17. 이야기를 통해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 《의미의 복권 Acts of Meaning》, 제롬 브루너 Jerome Seymour Bruner (원저 1990)
 브루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똑같은 동전도 부유한 가정의 아이와 그렇지 못한 가정의 아이에게는 크기가 서로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빈곤한 가정의 아이는 부유한 가정의 아이보다 동전을 더 크게 지각했다. 이 연구는 지각이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내 '사회적 지각'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동전의 가치나 의미가 사람에 따라 달라지며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보여준 것이다.

 - 의미를 배제하여 인간이라는 종의 기억 자체를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무의미한 철자를 기반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인간은 끊임없이 의미를 만들어내며 그것에 둘러싸인 채 생활한다.

 - 《의미의 복권》 2장의 내용은 '문화 장치로서의 민족심리학 Folk Psychology' 이다. 민족심리학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지혜와 같은 학문이다. 여기서 브루너는 사람들이 저마다 신념이나 욕망을 가졌으며 이에 따라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브루너는 자신의 연구에서 '행동 Behavior' 이 아니라 '행위 Action' 라는 단어를 썼는데 여기서 행위에는 의도적, 의향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리고 문화는 이런 해석을 가능케 하는 맥락으로 존재한다.

 - 브루너는 인간과학에 두 가지 모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로 패러다임 모드와 내러티브 모드다. 여기서 모드란 태도와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 물건을 사러 근처 마트에 갈 때와 첫 데이트할 때 패션 모드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패러다임 모드는 외부의 실재를 전제로 이를 특정 형태로 모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여기서는 기호와 연산으로 외부를 기술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을 대상으로 패러다임 모드를 적용한다는 것은 개개인의 의미를 도려내 기술하고 이해한다는 의미다.
 한편, 내러티브 모드는 자신이나 타인의 삶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모드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경험을 하며 현재의 나를 구축해나간다. 만약 '오늘의 나'를 설명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한 달 동안 신상에 일어난 모든 사건을 하나하나 꺼내 현재의 자신을 말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다. 대신에 우리는 특정한 이야기를 선택해 자신의 삶을 말한다. 이야기를 통해 살아온 시간을 설명하고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의도적으로 구성해내는 것이다. 낱낱의 사건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연대순으로 각 사건을 서로 연관시키게 되는데 이런 양식이 바로 내러티브 모드다.

 - *19. 인간은 왜 힘들게 거머쥔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는가? 《자유로부터의 도피 Escape from Freedom》, 에리히 프롬 Erich Pinchas Fromm (원저 1941)
 일반적으로 성격이라 하면 개인의 성격, 그러니까 사람마다 다른 저마다의 개성을 가리킨다. 그런데 프롬의 사회적 성격은 동일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공통된 성격 특성을 나타낸다. 어떤 사회가 공유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생활양식을 결정한다. 즉 일에 대한 태도나 타인과의 관계를 규정하며 이는 개인의 성격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  하지만 공동 세계에서 해방되는 것은 고독을 의미한다. 동요, 무력감, 회의, 불안에 어느 순간 휩싸이게 된다. 루터주의나 칼뱅주의가 등장한 것은 바로 16세기였다.

 - 이때 루터가 앞장서서 주장한 새로운 종교의 가르침은, 중산 계급이 느끼는 무력감이 인간의 본성에서 유래한다며 합리적 근거를 부여했다. 오직 신앙에 의해서만 구제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루터는 '신을 향해 무조건 복종할 것과 주어진 환경 및 사회적 지위에 무조건 순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런 지침을 통해 중산 계급은 불안을 극복하고 경제적 안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

 -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제목처럼 자유에 관한 책이다. 에리히 프롬은 자유를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로 나누었다. 전자는 일차적 유대감에서 풀려난 자유이며 고독이나 불안을 동반하는 위험이 있다. 후자는 개인의 전체적인 성격 구조를 아우르는 개념으로서,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행위하는 과정에 존재한다.
 행동의 자유로움이 아닌, 자신의 모든 존재를 내건 자유로운 선택이 바로 자유의 진정한 의미이며 그런 조건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임을 에리히 프롬은 말한다.

 - *20. 죽음의 문턱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묻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trotzdem Ja zum Leben sagen》, 빅터 프랭클 Viktor Emil Frankl (원저 1946)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즐거움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나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는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하면 인생은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프랭클은 그 대신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기에 지금 살아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자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질문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심리학 분야의 명저다.

 -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생활하는 동안 삶의 의미를 강제로 물어보아야 할 때가 많았다고 말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근가?' 라는 질문의 대답을 찾지 못하면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랭클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 아니라 '당신의 삶이 당신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내 인생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보다 '내가 사는 것은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가 아닐까?' 라고 자문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수용소 밖에서 자식이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여서 현재 진행 중인 일을 완수할 사람이 자신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의미, 내게 걸린 기대를 상상해야 한다고 그는 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듣자마자 "아무 희망도 없다" 라고 너무 쉽게 대답한다.

 - *21. 목표로부터 한 번 멀어지기의 중요성 《사회과학에서의 장이론 Field Theory in Social Science》, 쿠르트 레빈 Kurt Zadek Lewin (원저 1951)
 생산적 사고는 제시된 질문에 새로운 답을 스스로 창조하여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고이고, 재생적 사고는 어떤 질문에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해답을 생각해 해결하는 사고다. 다시 말해 생산적 사고는 문제의 밑바탕에 있는 구조를 파악해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고 재생적 사고는 자신의 습관이나 경험을 근거로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재생적 사고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삼기 때문에 경험이 많이 쌓일수록 정확한 해결 방법에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이 빈약하여 거기서 해답을 끌어내기 힘들 때는 곧바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 *22. 인간의 본성과 가능성을 새롭게 비추는 '인본주의 심리학' 《동기와 성격 Motivation and Personality》, 에이브러햄 메슬로 Abraham Harold Maslow (원저 1954)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이론으로 유명하다. 그의 생각 밑바탕에는 '동기부여'의 개념이 있다.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 hierarchy of needs 에서 니즈 Needs는 보통 '필요' 나 '욕구'로 번역되지만 원래 의미는 '결핍' 이다. 다양한 종류의 결핍들이 인간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그 기반은 호메오스타시스 Homeostasis 라는 개념이다. 호메오스타시스는 '항상성'이라고 번역되곤 하는데 생물이나 광물이 그 내부 환경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모든 욕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식욕 등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욕구에 해당한다. 매슬로의 이론에서 생리적 욕구는 가장 우세한 만큼 원초적이고도 중요한 욕구라고 말한다. 사람은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으로 안전 욕구를 채우려 한다. 그다음으로 소속과 애정의 욕구, 존경의 욕구, 마지막으로 자아실현 욕구가 이어진다. 이 다섯 가지 욕구는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피라미드형 도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 그에 따르면 자아실현을 이루는 데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살려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다. 매슬로가 자아실현을 이루었다고 인정한 인물은 미국의 제3대 대통령 제퍼슨 Thomas Jefferson 과 제18대 대통령 링컨Abraham Lincoln 뿐이다. 아인슈타인이나 스피노자 Baruch de Spinoza 등 여섯 명은 '매우 가능성 있는 사람', 베토벤 Ludwing van Beethoven 과 프로이트 등 일곱 명은 '결점은 있지만 연구에 인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 *23. 세상을 매료한 '인지부조화 이론' 《예언이 끝났을 때 When Prophecy Fails》,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 (원저 1956)
 인간은 자신이 쌓은 신념에 일치하도록 정보를 선택하고 유리하게 해석한다. 즉 인지부조화를 피하는 것이다. 만약 외부에서 사회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다면 내부의 사람들은 이 집단(주석: 사이비종교같은 곳)을 떠나지 못한다.

 - *24. 평범한 얼굴을 한 악에 대하여 《권위에 대한 복종 Obedience to Authority》, 스탠리 밀그램 Stanley Milgram (1974)
 밀그램의 복종 실험은 인간이 행동할 때는 내면에 있는 선악의 본성에 따른다기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평범한 사람도 때로는 사회적 압력에 따라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게 될 수 있다.